'카바니 결승골' 우루과이, 칠레 1-0 제압... 조 1위 8강 진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6.25 10: 14

우루과이가 칠레를 제압하고 우승으로 향하는 꽃길을 열었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라카낭의 이스타지우 조르날리스타 마리우 필류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19 조별리그 C조 3차전 경기에서 칠레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위 결정전서 웃은 우루과이(승점7)는 칠레(승점6)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올라 페루와 맞붙게 됐다. 반면 칠레는 8강부터 콜롬비아를 만나는 험난한 여정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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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가 결정되는 중요한 매치인 만큼 양 팀 모두 주력들을 총가동했다. 칠레는 산체스-바르가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카바니를 앞세워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초반은 칠레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전반 7분 산체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칠레는 연이어 위협적인 날렸지만, 우루과이의 수호신 무슬레라에 모두 저지됐다.
우루과이도 차츰 반격에 나섰다. 수아레스가 날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헤집었다. 우루과이는 적극적으로 라인을 올리며 맞불을 놨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빠른 시간에 교체 카드가 투입됐다. 우루과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데이로 대신 난데스, 칠레는 후반 10분 메델 대신 리크노브스키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 투입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수비에 초점을 맞춰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지루한 흐름 속에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있었다. 후반 37분 우루과이는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카바니가 머리로 돌려 결승골로 연결했다.
다급해진 칠레가 총공세에 나섰지만 우루과이 철의 포백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그대로 우루과이가 값진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향한 꽃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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