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일주일'을 앞둔 삼성에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한다.
삼성은 25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승현(투수)과 김동엽(외야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다. 팀내 홀드 선두를 질주중인 이승현과 20홈런 타자 출신 김동엽의 복귀는 팀 전력에 플러스 요소가 될 전망.
차우찬(LG)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이승현은 2017년 30경기 2승 무패(평균 자책점 5.12), 2018년 19경기 1승 1패 2홀드(평균 자책점 7.94)에 그쳤으나 올 시즌 삼성 계투진의 대체 불가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사진] 이승현-김동엽.](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25/201906251044778519_5d117d0268cca.jpg)
이승현은 24일 현재 33경기(36⅓이닝)에 등판해 2승 1패 7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98. 재충전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계투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엽은 해결사로서 기대를 모았다. 김동엽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 연습경기 타율 3할3푼3리(21타수 7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했고 시범경기에서도 타율 3할1푼6리(1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동엽은 개막 후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타율 1할4리(67타수 7안타) 2타점 4득점에 그쳤다. 두 번째 1군 엔트리 말소 후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지난 21일 롯데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달 들어 퓨처스리그 타율 2할5푼6리(39타수 10안타) 1홈런3타점 2득점을 기록중이다.
삼성은 이번 주 두산, SK와 차례로 만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두산과 SK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 과연 이승현과 김동엽은 삼성의 천군만마 지원군이 되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