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와 3위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3연전 첫 경기를 갖는다.
SK는 지난 주말 2위 두산에 3연전 스윕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LG는 KIA에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4위 키움에 승차없이 쫓기고 있다.
시리즈 첫 날 에이스 맞대결이 성사됐다. LG는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로 출격한다.

윌슨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고 있다.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문 3위다. 1위는 NC의 루친스키(1.84). SK 상대로 통산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84다.
김광현은 16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5위, 토종 투수로는 1위다. 탈삼진 부문에서 98개로 두산 린드블럼과 공동 1위다.
김광현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서 지난 19일 KIA 상대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달성했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4로 투구 내용은 대단히 좋다.
윌슨과 김광현은 올해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한 바 있다. 지난 5월 21일 잠실구장에나란히 선발로 등판, 당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윌슨은 7이닝 4실점(1자책점)을 잘 던지고도 수비 실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SK는 최정, 로맥, 한동민 등 홈런타자의 장타력을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잠실구장이 넓지만, 거포 타자들의 방망이에 정타를 맞으면 펜스를 넘어간다. LG는 타선이 약간 주춤한 편이다. 김현수는 지난 19일 삼성전에서 햄스트링이 약간 불편해 교체된 이후로 12타수 2안타. 외국인 타자 조셉은 지난 주 손등 사구, 허리 뻐근함으로 4경기에 출장해 12타수 2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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