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에 피홈런’ LAD 커쇼, 7G 연속 QS 행진 마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6.25 12: 34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과거 함께 원투펀치를 이뤘던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홈런을 맞았다.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무산됐다.
커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로써 커쇼는 올 시즌 최다 실점 타이(4실점) 기록과 함께, 7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중단됐다. 평균자책점은 3.07로 상승했다. 

25일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애리조나는 선발투수로 잭 크레인키를, LA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웠다.  2회말 2아웃 상황 LA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애리조나 잭 그레인키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이날 커쇼는 과거 다저스에서 원투펀치를 이뤘던 그레인키와 맞대결을 벌였다. 커쇼와 그레인키는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다저스에서 몸담으며 함께 영광의 시대를 보냈다. 그레인키의 커리어 하이 시즌도 2015년 다저스 소속으로 19승3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을 때였다. 
2016년부터 애리조나로 팀을 옮긴 그레인키였고, 커쇼는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았다. 커쇼는 그레인키가 다저스를 떠난 뒤 두 번째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첫 맞대결은 커쇼의 완승. 커쇼는 당시 8⅓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그레인키 5이닝 10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커쇼는 이날 1회말 타선의 3점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이 그레인키를 먼저 공략했다. 하지만 커쇼도 곧장 공략을 당했다. 1회말 애덤 존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케텔 마르테에 중전 안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 볼넷을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데이빗 페랄타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크리스티안 워커에 중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3-3 동점이 됐다.
2회에는 카슨 켈리와 팀 로카스트로를 각각 좌익수 뜬공,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2사 후 그레인키에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불의의 일격이자 역전 점수였다. 결과적으로 그레인키와 맞대결에서 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자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 
3회부터 5회까지 무난하게 넘긴 커쇼였다. 안정을 찾아갔다. 6회에는 1사 후 워커와 닉 아메드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켈리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6이닝을 마감했다. 
3-4로 뒤진 7회초 타석 때 카일 갈릭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25일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애리조나는 선발투수로 잭 크레인키를, LA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웠다.2회말 2아웃 상황 애리조나 잭 그레인키가 LA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 상대 역전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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