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외국인 선수들 조직적으로 막아내면 승리 가능성 있다".
전북 현대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상하이 상강(중국)과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9일 열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26일 열릴 2차전서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선수 대표로 참석한 부주장 이용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도 준비를 잘 하고 있따.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분명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상하이와 만나 아직 패배를 맛보지 않았다. 3년전 두 번째 ACL 정상에 올랐을 때 8강서 상하이를 만났다. 당시 원정으로 열린 1차전서는 0-0 무승부였고 홈에서 상하이에 5-0의 완승을 거뒀다. 그 후 전북은 승승장구하며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이용은 "상하이는 강점이 분명한 팀이다. 또 외국인 선수들의 능력이 대단하다. 개인적으로 수비를 펼치기 보다는 조직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상대의 장점을 잘 막아내고 우리의 장점을 잘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용은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 좋은 내용과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