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자책골' 쉬커, "3년전과 지금은 완전히 다른 상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6.25 17: 50

"3년전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상하이 상강(중국)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과 수비수 쉬커가 참석했다. 

상하이는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문선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동점골을 터트리며 패배서 벗어났다. 
쉬커는 “내일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펼쳤다. 비록 부상자가 있는 상황이지만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고 공격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승리해서 8강에 오르고 싶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상하이는 지난 2016년 전북과 8강서 만나 홈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원정으로 열린 2차전서 0-5의 패배를 맛봤다. 전북은 상하이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쉬커는 당시 경기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레오나르도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쉬커의 자책골이 이어지며 상하이는 완전히 무너졌다. 
전주에서 다시 경기를 펼치게 된 쉬커는 “3년전과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당시에는 팀이 완성된 단계가 아니었다. 외국인 선수도 한 명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팀이 완전체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감독님께서 내일 경기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다. 수비는 조직력을 갖추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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