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시즌 2번째로 6실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이 1점대에서 2.34로 크게 올라갔다.
윌슨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2.34로 상승했다. 윌슨이 6실점한 것은 지난 5월 3일 두산전에서 4이닝 11피안타 6실점 이후 시즌 2번째다.
1회 무사 1,3루 위기는 잘 막아냈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한가운데 펜스를 맞는 2루타로 출루했고, 한동민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최정을 삼진, 정의윤을 2루수 뜬공, 로맥을 유격수 땅볼로 위기를 벗어났다.

2회도 선두타자를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후속 7~9번 3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3회 1사 후 한동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또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나 이닝이 거듭될수록 구위가 떨어졌다. 4회 1사 후 김강민에게 좌전 안타, 이재원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5회 3번째 타순에서 대량실점으로 무너졌다.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우선상 3루타를 맞았고, 한동민에게 중전 안타로 실점했다. 최정의 좌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 정의윤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주자를 묶었으나 로맥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김강민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 타구로 이날 6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3-6으로 뒤진 6회 임찬규에게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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