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박병호의 31일만의 홈런 등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나며 이날 SK에 패한 LG를 끌어내리고 3위에 올랐다.
키움의 하위 타선이 승리를 이끌었다. 2회말 선두 박동원이 중견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빠지는 2루타를 쳤다. 임병욱이 투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때 악송구가 나와 두 점째를 얻었고 2사1,2루에서 이정후의 중전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OSEN곽영래 기자] 키움 4번타자 박병호가 31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youngrae@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25/201906252056779117_5d1210bdc4ee4.png)
키움은 3회에서도 1사후 박동원이 볼넷을 얻자 임병욱, 이지영, 송성문이 차례로 안타를 날려 두 점을 더했고 2사후 김하성이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6-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5회에서는 박병호가 좌중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31일만에 나온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KIA는 3회초 추격했다. 1사후 홍재호 이명기의 연속안타와 2사후 터커의 중전적시타, 2사 만루에서 이창진의 밀어내기 볼넷을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주찬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추격 기회를 놓쳤다. 7회초 신범수의 안타, 이명기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한 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동안 5피안타 4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5승을 챙겼다. 특유의 투심을 앞세워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좌완 김성민이 7회 1실점했다. 8회 이보근에 이어 9회는 양현이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KIA는 선발 조 윌랜드가 3⅓이닝동안 11피안타와 2볼넷 7실점의 난조를 보인 것이 패인이었다. 이준영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위안거리. 양승철과 하준영이 각각 1이닝을 담당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