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대파' 김한수 감독, "타자들이 고른 활약해줬다" [생생 인터뷰]

김한수 삼성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삼성은 2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두산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던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한 박해민을 비롯해 김상수, 김헌곤, 다린 러프, 이학주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선발 백정현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로 3승째를 거뒀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 후 "1회부터 이원석이 좋은 홈런을 쳐준 덕분에 흐름을 가져왔다.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했다. 선발 백정현도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마운드 운용을 편안하게 해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