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미우새', 재밌게 하려다 표현 과했다..하하♥︎ 소중한 사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6.26 00: 02

 ‘미우새’(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가수 별이 일부 시청자들의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나섰다.
별은 25일 자신의 SNS에 남편인 하하와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별과 하하 부부는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 편에 동반 출연했던 바. 하하를 향한 아내 별의 농담 섞인 비난으로 오해가 불거졌다. 

이에 별은 이튿날은 오늘 SNS를 통해 “나는 남편 흉을 봐도 밤새도록 할 수 있고 남편 칭찬을 해도 밤새도록 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렇게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부부”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 하하와)투닥거릴 때도 있고, 얄미울 때도 있다. 하지만 그마저없다면 그건 동화책에서만 볼 수 있는 부부의 모습”이라며 방송을 통해 공개한 모습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상이라고 했다. 
그저께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과 김종민이 하하-별 부부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진 모습이 담겼다. 현재 셋째를 임신한 별은 이 자리에서 김종국과 김종민에게 남편 하하의 단점을 언급했다. 
하하와 별 부부는 슬하에 첫째 아들 하드림, 둘째 아들 하소울을 키우고 있다.
별은 이어 “누가 뭐라고 해도 (하하는)제게 가장 고맙고 제일 소중한 사람”이라며 “직업이 직업인지라 방송이나 인터뷰를 하다 보면 제가 한 말, 제가 한 행동이 처음부터 끝까지 보이는 게 아니다. 어떠한 단면만 보일 때가 있어서 때론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 말씀드린다”며 “우리 하동훈 씨가 가끔 술을 과하게 드시는 것 말곤 정말 완벽에 가까운 남편이자 아빠”라고 했다. 
이어 “장난기 많고 철없어 보여도 (그런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정말 속 깊고 책임감 있고 따뜻한 사람이다. 제가 같이 살아 보니 그렇더라"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도 헌신적인 최고의 아빠다. 제가 그렇게까지 속 썩히며 살지 않는다. 염려 마시라. 방송 한 번 나갈 때마다 저 속 썩고 사는 줄 알고 걱정을 너무 하셔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별은 “때로는 방송('미우새')을 재미있게 하려다 보면 표현이 과해질 때가 있다. 웃자고 주고받는 말들이었어도 들으시는 분들에 따라 불편하게 들리실 수 있다는 생각, 조금 더 신중하게 하며 조심하도록 하겠다”며 “혹시라도 들으며 상처 받으시는 분들이 계셨다면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열 분, 백 분이 웃었어도 어느 한 분에겐 웃지 못하고 속상할 이야기였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별은 “부족함 참 많은 저희인데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지금처럼 오순도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우리만 행복하게 잘 사는 거 말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이 행복 꼭 함께 나누고 전할 수 있는 멋진 사람들이 되도록 저희도 정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tch@osen.co.kr
[사진] 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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