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뇰-발렌시아, 이적 협상에 이강인 포함...출전시간 보장이 관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26 07: 54

스페인 라리가 구단인 RCD 에스파뇰이 이강인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에스파뇰이 이강인에 입찰에 나설 예정이며 발렌시아 역시 출전시간을 보장한다면 기꺼이 이강인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파뇰은 이번 시즌 라리가 7위에 올랐다. 2004-2005시즌(5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 유로파리그에 진출권을 따낸 에스파뇰은 중국 대표팀 우레이가 이적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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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이강인은 에스파뇰과 발렌시아의 이적 협상 테이블에 옵션 중 하나로 쓰일 전망이다. 실제 발렌시아 알레마니 단장과 에스파뇰 루페테 단장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렌시아는 에스파뇰의 공격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 적극적이다. 이글레시아스는 지난 2018년 여름 에스파뇰과 4년 계약을 맺고 셀타비고에서 이적했다. 모두 43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확실한 주전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이글레시아스의 바이아웃은 2800만 유로다. 하지만 에스파뇰은 이글레시아스를 내주는 대신 이강인, 산티 미나, 루벤 베조 등을 거래에 포함시키려 한다.
특히 이강인의 경우 홈 경기를 중심으로 최대한 많은 출전시간이 허락될 경우 발렌시아가 기꺼이 이 거래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에스파뇰을 비롯해 레벤테, 오사수나, 그라나다 등이 이미 관심을 보인 클럽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강인이 에스파뇰의 흥미를 끈다면 발렌시아는 거래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물론 이강인은 임대로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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