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다비드 실바(33,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을 끝으로 정든 잉글랜드 무대를 떠난다.
영국 ‘미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실바가 맨시티에서 마지막 시즌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실바는 미러를 통해 “이제 마지막이다. 지난 10년은 내게 완벽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재계약을 원했지만 난 10년으로 끝내고 싶다”면서 “다른 팀과 계약할 것이지만 맨시티를 상대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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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는 평소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팀은 고향팀인 스페인 라스팔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시즌을 2부리그에서 보낼 라스팔마스의 승격이 전제 조건이다.
실바는 “축구는 계속 변한다. 라스팔마스에서 커리어를 마치고 싶다. 팀과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 라스팔마스와 2부리그에서 뛰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실바는 지난 2010년 2875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439억 원)의 이적료로 발렌시아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후 실바는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395경기에 출전했다. 실바가 맨시티서 차지한 트로피는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FA컵 등 총 11개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08, 유로 2012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