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돌아온 김기훈, 달라진 제구 보여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6.26 09: 02

KIA 설욕인가? 키움 연승인가?
26일 서울 고척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10차전이 열린다. 전날 주중 첫 경기에서는 키움이 7-3으로 승리했다. 제이크 브리검의 호투와 박병호의 솔로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도 잡고 위닝시리즈를 확정짓고 싶어한다. KIA는 설욕에 나선다. 
키움은 영건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올해 14경기에 출전해 6승4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6월 3경기에서 17이닝 10실점을 했다.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따냈다. 

KIA는 고졸루키 김기훈을 선발투수로 기용한다. 개막 선발진에 합류했으나 제구력 난조를 보여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제구를 다듬었고 다시 기회를 얻었다. 1군 8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14를 기록 중이다. 2군에서는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역시 관심은 김기훈의 호투 여부이다. 가장 최근 2군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 9탈삼진 무사사구 경기를 펼쳤다. 좌타자들이 많은 키움을 상대로 불러올렸다. 직구 자체의 힘이 좋다. 결국은 마음 먹은 곳으로 볼을 던지느냐가 변수로 꼽힌다. 향후 KIA의 젊은 마운드 구축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선은 키움의 힘이 좋아보인다. 전날 31일 만에 홈런을 터트린 박병호가 상승세로 돌아선다면 더욱 무섭다. 장타와 빠른 발을 갖운 타자들도 장점이다. KIA타선은 평균 147km짜리 직구를 뿌리고 날카로운 슬라이더까지 구사하는 안우진 상대로 득점력을 보여야 승산이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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