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도인비’ 김태상, 스프링 이어 서머 시즌도 ‘금빛 질주’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26 16: 24

 펀플러스의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 시즌 전승(6승) 가도를 이끌고 있는 ‘도인비’ 김태상이 어느새 MVP 포인트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태상은 MVP 포인트 공동 2위(11점) 및 ‘각 라인 최고의 선수’에 등극한 지난 스프링 시즌의 활약을 서머 시즌에서 착실하게 이어가는 중이다.
김태상은 지난 23일 벌어진 2019 LPL 서머 시즌 펀플러스와 RNG 경기에서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며 MVP 포인트 단독 1위(6점)에 올랐다. 치열한 밴픽 싸움 끝에 아트록스를 선택한 김태상은 한발 앞선 합류로 RNG의 심장 ‘우지’ 지안즈하오를 제대로 꿰뚫었다. 34분 경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뒷 라인을 그야말로 찢어버렸다.
지난 2019 LPL 스프링 시즌 펀플러스의 개막 후 8연승 및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이끈 바 있는 김태상은 서머 시즌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팀을 1위에 올려놓았다.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에서 프나틱과 함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펀플러스는 26일 발표된 ESPN 파워랭킹에서도 1위에 등극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도인비' 김태상. /LPL 공식 SNS 제공.

2019 LPL 서머 시즌 4주차 ‘이주의 선수’에도 선정된 김태상의 성적 비결은 허를 찌르는 밴픽과 연결되는 ‘챔피언 폭’과 다양한 챔피언 활용에도 떨어지지 않는 ‘숙련도’다. 13게임에 나서는 동안 92.3%의 압도적인 승률을 내고 있는 김태상은 아트록스, 이렐리아, 레넥톤과 같은 브루저 챔피언부터 라이즈, 니코, 룰루 등 마법사 챔피언까지 폭넓게 다뤘다.
그 중 팬들에게 김태상의 강점을 제대로 각인시킨 픽은 ‘미드 레넥톤’이다. 김태상은 지난 스프링 시즌 ‘미드 5밴’이 적용된 상황에서도 ‘미드 레넥톤’으로 적을 완벽하게 제압한 바 있다. 김태상은 지난 1일 징동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5픽으로 선택한 레넥톤으로 10킬 6어시를 기록하며 스프링 시즌 4강전 패배의 복수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23일 RNG전도 1세트에서 날카로운 레넥톤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어진 2세트에선 상대방의 밴 카드를 이끌어냈다.
‘차이나 드림’을 이루고 있는 김태상은 오는 7월 4일 벌어지는 ‘2019 리프트 라이벌즈’ 아시아 지역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펀플러스는 개막전에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3위(26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킹존과 대결한다. 킹존에는 ‘폰’ 허원석의 빈 자리를 잘 메우면서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는 ‘내현’ 유내현이 미드 라인에서 버티고 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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