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전북 문선민이 상대를 때리려다 퇴장당했다.”
전북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서 3-5로 패배, 8강 진출권을 내줬다.
치열하게 상하이를 몰아치던 전북은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준호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은 넘어지며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애매한 판정으로 전북은 한 골 허용했다. 후반 34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가 아웃됐지만 엘케손이 머리로 떨궜고 헐크가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시나스포츠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26/201906262203773211_5d136e06327c5.png)
이후 전북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동점골 허용 후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후반 막판과 연장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했다.
악재가 겹쳤다. 연장 후반이 끝날 무렵 문선민이 상대 수비와 경합 과정에서 퇴장당했다. 거친 몸싸움 과정에서 상대에게 보복행위를 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문선민의 퇴장에 중국 언론들은 분노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경기 직후 “상하이와 전북이 충돌했다. 문선민이 상하이 선수를 가격하려해 퇴장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하이의 이션룽이 경고를 받고 선수들이 뒤엉켜 충돌했다"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