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공동 1위' 산체스, "1회에는 힘이 넘쳐 컨트롤이 안됐다"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26 22: 10

"오랜만에 등판해서인지 너무 힘이 들어갔다."
산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그는 11일 간 휴식을 가졌고, 복귀전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복귀 신고를 했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LG 타선을 상대로 SK 선발 산체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1회 3실점을 하면서 흔들렸던 산체스는 2회부터는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기 시작했고, 6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지웠다. 그 사이 팀 타선은 7점을 지원해주며 산체스의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결국 SK는 7-4 승리로 5연승을 달렸고, 산체스는 11승(2패) 째를 수확하며 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뒤 산체스는 "오랜만에 등판해서인지 1회에는 힘이 너무 넘쳐 컨트롤이 잘 안되는 느낌이 있었다. 2회부터는 안정이 되면서 제구가 잘되기 시작했다"라며 "오늘 경기 초반에는 힘들게 시작했지만, 마운드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려고 노력했다. 내 뒤에서 늘 좋은 수비로 도와주는 야수들에게 고맙고, 특히 오늘 최정의 수비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열흘간 엔트리 제외가 휴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컨디셔닝 강도를 높히며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그 기간을 잘 케어해준 컨디셔닝 코치님께 고맙고 감독,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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