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포스터에 동기부여가 됐다".
상하이 상강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전북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서 결판을 내지 못한 가운데 상하이는 승부차기서 전북에 5-3의 승리를 거뒀다. 상하이는 8강 진출권을 따냈다.
헐크는 경기 후 "강팀의 대결이었다. 감독님 말씀처럼 어려운 경기였다. 토너먼트 경기는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서 0-1로 뒤져 있었기 때문에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고자 이야기 했다. 8강 진출이 즐겁고 중국 슈퍼리그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헐크는 "감독님께 들은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해줬다. 현재 상황에 대해 편안 마음을 가지라고 말했다. 승부차기를 실축해도 괜찮으니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ACL 8강전에서 팀의 0-5 패배와 4강 진출 실패를 지켜봐야 했던 헐크는 "부상 복귀 후 첫 경기가 전북과 경기였다. 축구를 하는 것 자체로 즐겁다. 2016년처럼 어려운 상황도 맞이하지만 전북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기도 한다"면서 "어제 전북의 SNS의 포스터를 봤다. 자신은 작게 나온 포스터를 봤는데 동기부여가 됐다. 분명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편안하게 경기를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