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의 허슬플레이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SK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53승 25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앙헬 산체스가 1회 3실점을 했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버텼다. 그사이 타선에서는 로맥과 김강민이 각각 3안타를 때려내며 7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산체스 이후 김태훈이 1실점을 했지만, 서진용, 김태훈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SK는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에 미소를 지으며 특히 3루수 최정의 수비를 칭찬했다. 최정은 3-3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이 좌익 선상으로 날린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 LG에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4회 무사에서 장타성 타구를 막아준 최정의 허슬 플레이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후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지고 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선발 투수 산체스 역시 "최정의 수비가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염경엽 감독은 "로맥이 4번타자답게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이끌었고, 산체스가 휴식 후 올라와 1회 고전했지만 긴 이닝을 막아줬다"라며 "비 예보에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