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도훈, "홈에서 좋은 기회 놓쳐서 아쉽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6.26 22: 49

"K리그에서 우리 선수들이 이겨낼 거라 믿고 있다. K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울산은 26일 오후 8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19 16강 우라와 레즈(일본)와 2차전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앞선 1차전 원정서 2-1로 승리했던 울산은 홈에서 무기력하게 대패하며 총합 스코어 2-4로 탈락했다. 울산은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16강에서 고배를 맛봤다. 

[사진] 연맹 제공.

김도훈 울산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감독의 책임이라 생각한다. 패배를 잊어야 한다. 좋은 기회였는데 홈에서 진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도훈 감독은 두 번째 교체 카드로 주니오 대신 황일수를 투입했지만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도훈 감독은 “볼 점유율이 많이 빼앗겼다. 전방 압박을 통해서 라인을 조금 더 올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주니오를 빼고 황일수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일수의 투입을 통해서 측면에서 돌파, 역습 찬스를 살릴 의도였다. 황일수 역시 경기에 투입된 이후 자기 역할은 충실히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도훈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해서 ACL에 나갔다. 홈에서 패배해 너무나 죄송하다.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나로서도 죄송한 마음 때문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K리그에서 우리 선수들이 이겨낼 거라 믿고 있다. K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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