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9일 등판' 다저스, 쿠어스필드 원정 4연전 로테이션 확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6.27 07: 33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다가오는 콜로라도와의 원정 4연전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예상대로 하루 더 휴식을 취한 뒤 29일 마운드에 오른다.
로버츠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콜로라도 4연전 원정의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전했다.
미국 LA 지역 언론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콜로라도 4연전 로테이션 순서는 워커 뷸러-류현진-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콜업된 토니 곤솔린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며 하루씩 밀린 로테이션에서 큰 변동이 없다. 뷸러가 28일 콜로라도 원정 4연전의 포문을 열고, 그 뒤를 류현진이 맡는다. 류현진은 29일 콜로라도 원정이 확정됐다.
변화는 커쇼와 마에다의 로테이션 변화다. 마에다와 커쇼가 자리를 바꿨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에게 익숙한 4일 휴식 로테이션을 주기로 결정했다. 마에다는 5일 휴식, 커쇼는 4일 휴식을 취하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커쇼는 지난 29일 샌프란시스코전 7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임시 선발의 등판으로 4일이 아닌 5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 지난 25일 애리조나전 6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커쇼 스스로도 루틴의 관리에 대해 다소 어려움을 표했던 상황에서 로버츠 감독은 다시 커쇼에 4일 휴식 로테이션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9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번째로 1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의 쿠어스필드 성적은 1승4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다. 쿠어스필드 징크스와 아홉수를 모두 깨뜨리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