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알렉산더 흘렙(38, 바테 보리소프)이 새로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관련한 새로운 사실을 폭로해 관심을 모았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흘렙은 최근 러시아 매체 '보카TV'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가 '외계인' 호나우지뉴와 '포르투갈 전설' 데쿠를 다른 클럽에 판 이유는 메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흘렙은 "호나우지뉴와 데쿠는 가끔 술에 취한 상태로 훈련장에 등장했다"고 폭로한 뒤 "바르셀로나는 그 두 명이 메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봐 걱정했다. 그래서 2008년 둘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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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와 데쿠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였다. 그러나 현재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둘은 다른 클럽으로 팔렸다.
당시 브라질 출신 에드미우손이 "바르셀로나에는 검은 양이 있다. 검은 양들은 돈과 명예를 우선시하는 선수가 있다"는 취지의 충격 발언에 따른 조치이기도 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가장 큰 보물이었다. 2008년에는 19세였지만 이미 주전 자리를 확보한 상태였다. 결국 메시 보호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호나우지뉴와 데쿠를 각각 AC밀란과 첼시로 보냈다.
흘렙의 이번 이야기는 당시에도 나왔던 이야기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이를 확인시켜줬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내용이기도 하다.
또 흘렙은 아스날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을 당시에 대해 "솔직히 처음에는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지 않았다"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거나 아스날에 있고 싶었다. 하지만 에이전트들은 내게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를 찾았다"고 밝혔다.
흘렙은 티에리 앙리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말했다. 흘렙은 "내가 바르셀로나로 옮겼을 때 잠시 동안 앙리와 함께 살았다. 앙리는 내게 '뭔가 찾을 때까지 있어. 호텔이 좋아? 지루하잖아'라고 말해줘 한달 동안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