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신인 투수 토니 곤솔린(25)이 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수비 불안 속에 6실점하며 무너졌다.
곤솔린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첫 패전을 안았다.
18연전 중인 다저스는 기존 선발들에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곤솔린을 콜업했다. 다저스 투수 핵심 유망주인 곤솔린은 올해 트리플A 8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하며 데뷔전 선발 기회를 얻었다.
![[사진] 토니 곤솔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27/201906270737773176_5d13f446c554b.jpg)
그러나 시작부터 혹독했다. 1회말 애리조나 1번 재로드 다이슨은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곤솔린을 흔들었다. 팀 로카스트로에게도 1루 내야안타를 이후 2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2,3루 몰린 곤솔린은 데이비드 페랄타를 1루 땅볼 유도했지만 1루수 작 피더슨의 포구 실책으로 첫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5구째 94.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당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피홈런.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순식간에 4실점하며 힘겹게 스타트를 끊었다.
2회에도 수비가 도와주지 않았다. 선두 케일럽 조셉을 땅볼 유도했으나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다이슨에게 우측 2루타를 맞으며 1사 2,3루에 몰린 곤솔린은 로카스트로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1실점했다. 4회에도 조셉에게 좌측 라인드라이브로 2루타를 맞은 뒤 다이슨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곤솔린이 내려간 뒤 5회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이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흔들렸다. 1루수 피더슨의 포구 실책이 또 발단이었다. 코디 벨린저가 4회 시즌 26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실책 3개로 수비에서 자멸해 2-8 완패를 막지 못했다.
다이슨이 3안타 1타점 2도루, 에스코바가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애리조나는 다저스와 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41승41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55승27패를 마크했다.
![[사진] 작 피더슨(오른쪽).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27/201906270737773176_5d13f447143c9.jpg)
한편 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은 승부가 기운 8회말 투수로 등판,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최고 구속은 90.4마일로 145.5km까지 나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