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인터 밀란이 로멜루 루카쿠(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한 첫 번째 공식 제안을 준비 중이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마르지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루카쿠는 인터 밀란의 감독인 안토니오 콘테가 노리는 선수다. 조만간 공식적으로 첫 번째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2017년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주전 공격수 역할을 했지만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였다. 무리뉴 감독이 나가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왔을 땐 래시포드와 경쟁에서 다소 밀린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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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무산됐다. 과도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이적을 결심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인터 밀란이 루카쿠에 관심을 보였다. 새로 부임한 콘테 감독의 눈에 들었다. 선수 본인도 다은 시즌 UCL 무대에서 뛸 수 있는 팀에 끌렸다.
하지만 선수와 구단 모두 원하는 이적이지만 돈이 문제다. 맨유는 루카쿠를 영입할 때 사용한 7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에 근접하는 이적료를 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인터 밀란은 6000만 파운드(약 880억 원) 수준이 적정선이라고 보고 있다.
인터 밀란은 고심 끝에 절충안을 찾아 곧 첫 번째 제안을 할 예정이다. 디마르지오는 “인터 밀란은 루카쿠를 위해 1000만 파운드(약 146억 원)의 2년 선임대료를 지불하고 완전 이적 시 6000만 파운드를 쓸 것”이라며 “총액은 7000만 파운드(약 1027억 원)이다”라고 말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