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1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광주FC가 창단 첫 4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서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19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른다. 광주는 지난 16라운드 수원FC 원정 경기서 2-0 승리를 거두며 무패를 16경기로 늘렸다. 또 승점 3을 추가하면서 2위 부산아이파크를 4점 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사진] 광주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27/201906271050778079_5d14212b3c395.jpg)
광주는 무패행진을 넘어 창단 첫 4연승에 도전한다. 그동안 새로운 역사 앞에서 여섯 번이나 아쉬움을 삼켰기에 승리에 대한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광주엔 12경기 13호골로 득점순위 1위에 올라있는 펠리페를 주축으로 두현석, 윌리안, 김정환 등 윙어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중원에는 여름, 박정수, 최준혁의 삼각편대가 짜임새 있는 움직임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아슐마토프, 이한도 등이 이끄는 수비 라인은 16경기 8실점으로 0.5점대의 실점률을 기록하며 K리그1, 2 통틀어 최소실점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U-20 월드컵 스타 엄원상이 지난 라운드 교체투입으로 컨디션을 회복, 팀 전술에 옵션을 추가하게 됐다.
상대는 깐깐한 대전이다. 광주는 그 동안 대전과 맞대결에서 6승 5무 9패로 열세였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며 11차례의 슈팅(유효 6)을 때렸으나 대전의 골문을 뚫진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광주가 경계해야 할 부분은 대전의 거친 플레이와 체력에 대한 대비다. 또 올 시즌 7골을 합작한 키쭈, 박인혁의 콤비플레이도 주의해야 한다.
대전은 지난 맞대결서 21개의 파울로 광주의 공격을 저지하며 효과를 거뒀다. 이번 경기도 비슷한 경기가 예상된다. 광주는 월요일 경기를 치르면서 대전보다 이틀이나 덜 쉬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크기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광주가 16경기 무패를 넘어 창단 첫 4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