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잘나가는 요키시 vs 위기의 터너, 위닝S 대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6.27 11: 31

위닝시리즈를 낚아라. 
27일 서울 고척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11차전이 열린다. 앞선 2경기에서 각각 1승씩 나눠가졌다. 위닝시리즈가 걸린 경기이다. KIA는 SK, LG에 이어 키움을 상대로 3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지난 주말 롯데에 1승 후 2연패를 당한 키움도 위닝시리즈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올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05의 우등 성적을 올리고 있다. 6월 들어 최강의 투구를 하고 있다. 4경기에서 3승을 거두었다. 28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기록했다. 삼진만 27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0.32이다. 투심의 위력이 대단하고 적극적인 승부를 펼친다. 키움은 필승카드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다. 6이닝동안 7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을 했다. 초반 4실점했으나 삼진 8개를 뽑아내며 호투를 했다. KIA 타선이 전날 홈런 3개 포함 17안타를 터트리며 상승세에 올랐다. 요키시가 KIA 타선의 흐름을 차단한다면 승산이 있다. 
KIA는 제이콥 터너를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올해 4승8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 중이다.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가운데 꼴찌 평균자책점이다. 6월에도 4경기에 등판해 3패를 당했다. 22이닝 동안 20자책점을 기록했다. 요키시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
기복이 심한 투구를 하고 있다. 부진하다 5월 중순 이후 3경기에서 22이닝 2자책점만 기록하며 구위를 회복하는 듯 했다. 팔을 높이면서 볼끝이나 변화구의 궤적이 날카로워졌다. 150km가 넘는 구속도 위력적이다. 그러나 6월들어 다시 볼끝이 무디고 변화구도 난타를 당했다.
더욱이 박흥식 감독대행이 불펜행 경고를 하고 있어 반등의 투구가 절실하다. 다만 올해 키움을 상대로 1경기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제구와 변화구의 예리함을 보여준다면 투수전이 전개될 수도 있다. 키움은 어지럼증으로 결장했던 샌즈가 타선에 복귀한다면 타선의 힘이 좋아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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