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 황동일, 현대캐피탈 이적 "마지막이란 각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27 12: 08

삼성화재를 떠난 베테랑 세터 황동일(33)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황동일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이번 영입은 현대캐피탈의 세터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진행됐다. 팀의 주전 세터 이승원과 이원중과 함께 조금 더 빠르고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고 밝혔다. 
황동일은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프로에 입단해 두 번의 FA를 거친 베테랑. 그러나 10시즌 동안 4개 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통해 아직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지 못했다. 마지막 선수생활이라는 각오로 황동일은 현대캐피탈에서 구단 테스트를 받았고, 최태웅감독의 기준에 들어왔다.

황동일. /sunday@osen.co.kr

황동일은 "문성민, 신영석 등 팀 선수들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입단 소감을 밝혔다. 2000년 중반 경기대 시절 문성민, 신영석 선수와 함께 팀의 전성기를 이끈 좋은 기억을 되살리겠다는 각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황동일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를 통해 더 강한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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