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친정 만나는 소사, LG를 5연패 몰아넣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27 13: 11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LG 경기는 흥미거리가 많다. SK는 5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LG는 최근 4연패로 주춤하다. 4위 자리를 키움에 넘겨줬고, 1경기 뒤져 있다. 
양 팀 선발도 사연이 많다. SK는 소사, LG는 신정락이다. 소사는 지난해까지 LG에서 4시즌을 뛴 경험이 있다. 지난 겨울 LG는 소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소사는 대만프로야구에 진출했다. 
6월초 SK는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한 승부수로 다익손을 퇴출하고 소사를 전격 영입했다. 

소사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고 있다. 복귀전에서 삼성 상대로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후 NC전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두산전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익숙한 잠실구장에서 친정팀 상대로 어떤 피칭을 보여줄 지 흥미롭다. 
신정락은 오랜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5월 중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40일 만에 1군에 복귀한다. 
올 시즌 불펜으로 20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31을 기록했다.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뒤 선발로 준비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SK는 최근 탄탄한 마운드에 타선까지 살아나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LG 상대로 이틀 연속 14안타를 때려냈다. 그것도 윌슨, 켈리 외국인 원투 펀치를 무너뜨렸다.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최정, 멀티 안타를 친 로맥 등 타선 전체가 잘 치고 있다. 
반면 LG는 김현수-조셉이 중심 타선 힘이 떨어진다.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소사를 공략하는 것이 연패 탈출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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