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SK와 주중 3연전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LG는 최근 4연패에 빠졌고, 스윕 위기다. 4위 자리를 키움에 넘겨줬고, 1경기 뒤져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날 SK 선발은 헨리 소사, 흥미로운 대결이다. 소사는 지난해까지 LG에서 4시즌을 뛴 경험이 있다. 지난 겨울 LG는 소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소사는 대만프로야구에 진출했다. SK가 지난 6월 다익손을 웨이버 공시하고 소사를 전격 영입했다.
류중일 감독은 소사와의 대결에 대해 "(지난해 던졌던) 그 폼이 어디 가겠나. 대만에서 특별한 무기를 익혀 온 것은 아닐거고"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LG는 이날 외국인 타자 조셉을 5번에서 6번으로 내렸다. 조셉은 최근 10경기에서 1홈런 타율 2할5푼7리를 기록 중이다. 시즌 OPS는 .750으로 떨어졌다. 류 감독은 조셉의 거취에 대해 묻는 말에 "지금 뭐라고 말 할 수 없다"고만 이야기했다.
선발 라인업은 이천웅(중견수) 정주현(2루수) 이형종(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채은성(우익수) 조셉(1루수) 오지환(유격수) 유강남(포수) 구본혁(3루수)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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