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던지고 페르난데스 치고…두산 4연패 마침표 [오!쎈 승부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6.27 21: 20

'외국인 듀오' 조쉬 린드블럼(투수)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내야수)가 두산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두산은 2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로써 21일 문학 SK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두산 승리의 일등공신은 린드블럼과 페르난데스이었다. 
선발 린드블럼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삼성 타선을 무실점(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으로 꽁꽁 묶었다. 이렇다할 위기 상황도 없었다. 시즌 12승째를 거두며 지난달 28일 잠실 삼성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총투구수 9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2개. 

[사진] 조쉬 린드블럼-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페르난데스는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2번 1루수로 나선 페르난데스는 3회 선제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침묵했던 타선을 깨웠다. 0-0으로 맞선 3회 무사 1루서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에게서 110m 짜리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페르난데스의 한 방은 대량 득점의 신호탄과 같았다. 두산은 3회 페르난데스의 우월 2점 홈런과 박세혁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먼저 얻었고 6회 정진호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에 이어 7회 최주환과 김재호의 연속 적시타 그리고 박세혁의 1루 땅볼로 4점을 추가했다. 기세오른 두산은 8회에도 1점 더 보탰다. 
지긋지긋한 4연패의 마침표를 찍은 두산은 28일부터 롯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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