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0-20, 적극적으로 뛰면 가능하지만 욕심 없다”[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27 22: 11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모두 기록했다.
김하성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12호 홈런과 16호 도루를 성공시켜 20홈런-20도루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팀은 8-2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커브를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실투성으로 커브가 들어와서 담장을 넘길 수 있었다”며 홈런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서 “중심타선에서는 공격에 집중하지만 테이블 세터로 배치될 때는 득점권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오늘도 득점권 상황을 만들기 위해 도루를 시도했다”고 1회 도루 배경을 설명했다.

7회말 2사 1,3루 키움 김하성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pjmpp@osen.co.kr

20-20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 김하성은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20-20 기록에 욕심은 없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잘하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인구 변화로 인해 타자들의 전반적인 성적이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물론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분명 공이 덜 날아가는 것도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 중반이다. 올라올 타자들을 올라올 것”이라면서 “나만 잘 안나가는 공을 쓰는 것도 아니니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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