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고우석이 4연패를 끊는 팀 승리를 지켜냈다. 8회 1아웃에서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졌다.
LG는 27일 잠실 SK전에서 7회말 2점을 뽑아 6-4로 리드를 잡았다. 8회초 불펜 정우영이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고, 대타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사 1루에서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왔다. 첫 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으나 후속 한동민과 박정권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9회에도 선두타자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4세이브. 고우석은 경기 후 "8회 1사에 등판했지만 그동안 잘 쉬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은 없었다. 오랜만에 등판이라 경기 감각을 걱정했는데 워낙 경기가 박빙이라 집중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첫 타자 승부 때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 안타를 맞은 것은 아쉬웠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시는데, 팬들을 위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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