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강정호, 연이틀 안타…피츠버그 홈런 5방 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28 06: 0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연이틀 안타로 반등을 시작했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1개였지만 전체적인 타구 질이 날카로웠다. 
전날(27일) 시즌 6호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5푼6리에서 1할5푼9리(126타수 20안타)로 올랐다. 

강정호(2019/6/2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초 첫 타석부터 강정호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았다. 휴스턴 선발투수 브래디 피콕의 2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2루까지 노렸지만 아쉽게 아웃돼 단타로 물러났다. 시즌 20번째 안타. 
4회초 유격수 땅볼, 6회초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초 1사에서 좌중간으로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타구를 날렸다. 적시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휴스턴 좌익수 토니 켐프가 앞으로 구르며 다이빙 캐치했다. 안타 하나를 도둑 맞은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홈런 5방을 앞세워 휴스턴을 10-0으로 제압했다. 4번타자 조쉬 벨이 시즌 22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피츠버그는 38승4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휴스턴(50승31패)은 5연승을 달린 2위 텍사스 레인저스(45승36패)에 4.5경기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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