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라이벌즈] ‘LOL의 슈마허’ G2, 23분 만에 클라우드 나인 격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28 05: 18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우승팀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초반부터 쉴새없이 몰아친 G2가 클라우드 나인을 제압하고 ‘리프트 라이벌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G2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 블루 리프트’ 그룹 스테이지 클라우드 나인과 경기에서 폭발적인 속도를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소나-타릭을 선택한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로 LEC 평균 경기 시간 26분 49초의 위력을 제대로 드러냈다.
G2는 ‘빠른 속도’로 경기 초반부터 큰 성과를 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한 ‘캡스’ 라스무스 뷘터는 4분 부터 발이 땀나게 달리며 팀을 지원했다. ‘니스퀴’ 야신 딘체르의 아칼리가 던진 솔로 킬 시도를 ‘골드 카드’ 한방으로 화답한 라스무스 뷘터는 4분 경 텔레포트를 활용, 탑 라인으로 이동해 3인 다이브로 ‘리코리스’ 에릭 리치의 나르를 쓰러뜨렸다.

'캡스' 라스무스 뷘터.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G2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앞세워 작정하고 클라우드 나인의 탑, 봇 라인을 타워 뒤로 밀었다. 초반 안전한 성장이 필요한 ‘스니키’ 재커리 스쿠데리의 소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리신 듀오의 압박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15분만에 8000골드 차이를 벌린 G2는 17분만에 적 본진까지 들어가면서 1만 골드까지 격차를 내고 탑 억제기를 파괴했다.
두 발 빠른 G2의 합류 속도는 클라우드 나인의 혼을 쏙 뺐다. 20분 만에 억제기 2개를 무너뜨린 G2는 내셔 남작 처치도 없이 적을 우물쪽으로 쫒아냈다. 결국 에이스에 성공한 G2는 숨을 고른 뒤 내셔 남작을 획득 후 경기를 23분 만에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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