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승리' 로버츠 감독, "예상을 빗나가는 상황들 많았다"[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6.28 14: 17

LA 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콜로라도전 12연승을 달렸다.
콜로라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7안타 6홈런을 몰아치면서 12-8 승리를 거뒀다. 시즌 56승27패를 기록한 다저스이고 콜로라도전 12연승을 이어갔다. 이는 다저스 역사상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지난 1973~74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거둔 16연승이다.
이날 선발 워커 뷸러가 5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맥스 먼시(2개), 코디 벨린저, 저스틴 터너, 알렉스 버두고, 키케 에르난데스 등 6개의 홈런포가 터졌다. 특히 9-8로 1점 차로 간신히 앞서던 9회초 대타로 등장한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록키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콜로라도는 선발투수로 피터 램버트를, LA다저스는 워커 뷸러를 내세웠다.  3회말 LA다저스 맷 비티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로버츠 감독이 팀닥터와 외야를 방문한 후 다시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경기 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런 경기를 치러보곤 했지만, 예상을 빗나가는 상황이 많았다. 뷸러가 실수를 했고, 그동안 뜬공 아웃을 많이 잡았지만 구장의 영향에서인지 타구가 멀리 나갔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6이닝 가까이 소화를 해주면서 불펜에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격적인 면에서는  타선은 공격적으로 리드를 잡고 다시 내주고 그래도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분명히 홈런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빗맞은 안타와 볼넷 등 많은 부분들이 함께 나오면서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한, “첫 7이닝 동안 많은 점수가 나면서 준비했던 경기 플랜이 많이 바뀌었고 9회 대타 기케가 승리를 가져오는 득점을 올렸다. 데이비스의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대비해서 잘 해냈다”고 웃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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