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오바메양, 반페르시처럼 맨유 이적에 동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28 15: 29

[OSEN=이승우 인턴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0, 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제2의 반페르시’가 될까.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오베메양이 충격적인 맨유 이적 소식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다. 오바메양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이적을 추진 중인 로멜루 루카쿠의 대체자로 맨유로 갈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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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이탈리아의 ‘투토스포츠’를 인용해 “루카쿠가 이탈리아로 떠나면 맨유는 대체자로 오바메양을 고려 중이다”고 전하면서 “오바메양도 동의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날 팬들은 이를 제 2의 ‘반페르시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로빈 반페르시(36, 페예노르트)는 2011-2012 시즌 아스날 소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후 맨유로 이적했다.
라이벌팀으로 이적한 것만으로도 충격이지만 반페르시의 발언이 아스날 팬들의 공분을 샀다. 반페르시는 “내 마음 속 작은 아이가 ‘맨유’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아스날팬들은 오바메양도 반페르시처럼 득점왕을 차지한 후 맨유 이적을 추진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22골을 터뜨리면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과 함께 EPL 공동득점왕을 수상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오바메양의 맨유 이적은 반페르시 때와 비슷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날팬들에게 다행스러운 점은 맨유의 영입 기조에 오바메양이 적합한 선수가 아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다음 시즌 잠재력 높은 젊은 선수들을 우선 영입하려 한다. 게다가 아스날은 18개월 전 오베메양을 영입할 때 지불한 5400만 파운드(약 790억 원) 이상을 요구할 것이 분명하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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