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이, 7년만에 '신인 2승'...나사월드볼링컵 전귀애 꺾고 정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28 16: 57

'신인' 유현이(25, 타이어뱅크)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유현이는 28일 세종특별자치시 나사월드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9 나사월드볼링컵 SBS 여자프로볼링대회’ 결승전에서 팀 동료인 톱시드 전귀애(29, 팀 타이어뱅크)를 258-248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현이는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 청주투어에 이어 2승에 성공했다. 신인이 한 시즌 2승을 올린 것은 2012년 한솔 이후 7년만이다. 벌써 3번째 TV파이널에 등장한 유현이는 데뷔 시즌부터 2승을 기록 중인 김효미(타이어뱅크)와 다승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시작부터 5연속 스트라이크로 기선에 성공한 유현이는 터키를 한 차례 더 추가, 전귀애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역시 신인인 전귀애는 태백산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톱시드로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또 다시 우승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들었다.
유현이는 앞선 3위 결정전에서 김효미를 268-178로 꺾었다. 1~6프레임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채운 유현이는 시종 경기를 리드해 김효미를 압도했다. 김효미는 3번의 스플릿으로 무너졌다.
슛아웃(3명이 한 번에 경기)으로 치러진 4, 5위 결정전에서는 김효미가 278점으로 승리했다. 김효미는 9연속 스트라이크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246점을 친 윤희여(스톰)와 181점의 '신인' 조현정(로하스테크)을 눌렀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한편 단체전에서는 시즌 개막전부터 6대회 연속 TV파이널 결승에 오른 막강 화력의 팀 타이어뱅크(김효미, 전귀애, 최현숙)가 팀 스톰(박수빈, 윤희여, 한윤아)에 172-208로 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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