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배제성에게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강철 감독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배제성이 어제 좋은 투구를 해줬다. 선발투수를 처음 해보는데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활약이다. 6이닝 1실점은 어떤 투수든 쉽게 할 수 있는 투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제성은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의 활약에 만족하면서도 “초구 스트라이크를 더 적극적으로 잡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투구수를 잘 관리할 수 있다. 배제성에게도 이야기했고 본인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며 낮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아쉬워했다.
체력 역시 보완해야할 부분이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는 후반에도 힘이 남아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직 선발 1년차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다. 특히 화요일에 등판하고 4일 휴식 후 일요일에 등판할 때 많이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배제성을 올 시즌 16경기(63이닝) 2승 6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중이다. 선발로는 9경기(45⅓이닝) 등판해 평균자책점 5.16으로 다소 부진하다. 아직 선발투수로서 채워야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이제 선발 1년차인 투수다. 잘하고 있다. 어제는 중요한 순간에 좋은 코스로 공이 잘 들어갔다. 지금의 활약으로도 고맙다”며 격려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