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준우승 숨은영웅' 오성환 코치, 100%가 아닌 80% 트레이닝 강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6.28 17: 34

U20 월드컵 준우승의 숨은 공신인 오성환 코치가 특별했던 훈련을 소개했다. 
한국축구과학회는 28일 한국체육대학교 필승관 대강당에서 2019 한국축구과학회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잠재력 있는 유소년 선수 발굴을 위한 스카우팅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용수 한국축구과학회 회장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최영준 축구협회 기술교육실장 등이 참석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과 오성환 피지컬 코치가 특별 강사로 나섰다. 
오성환 코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했던 체력 훈련에 대해 설명했다. 
20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대회서 부상자 없이 안정적인 체력을 바탕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오성환 코치가 강연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 것은 무산소 능력이 아는 유산소 능력 향상이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운동 강도와 경기력이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적은 운동량이지만 높은 강도의 체력을 선보일 수 있는 훈련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중 100% 훈련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고강도 훈련은 오히려 팀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70~80%의 강도로 훈련을 펼친다면 전술 훈련도 충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환 코치는 “100%의 훈련 보다는 회복 시간을 단축 시키고 훈련량을 더 늘릴 수 있는 것은 70~80%의 강도로 훈련을 펼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코치는 근력 증가를 통한 경기력 향상에 대해 “단순한 웨이트 트레이닝은 한 가지 근육 혹은 관절만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축구의 경우 근육간 협응작용을 만들어 내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또 근육의 동시수축, 근육의 강직 혹은 탄성, 예상하지 못한 부하 등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축구의 경우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훈련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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