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2경기 연속골' 성남, 상주에 1-0 승리...7위 등극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28 21: 30

[OSEN=성남, 이승우 인턴기자] 성남FC가 전반전 터진 김현성의 선제골을 지켜 리그 2연승을 이어갔다. 
성남이 28일 오후 7시 30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김현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터진 김현성의 골은 2경기 연속골이자 자신의 리그 3호골. 성남은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 21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승리로 8경기 무승(4무4패)을 끊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성남은 5승 6무 7패, 승점 21로 단숨에 7위로 상승했다. 상주는 7승 3무 7패, 승점 24를 기록해 6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 남기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에 김소웅-김현성-공민현이 선발 출전했다. 서보민과 주현우가 좌우 윙백, 문지환과 최병찬이 중원을 책임졌다. 안영규-연제운-이창용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엔 전종혁.
상주 김태완 감독은 4-1-3-2를 가동했다. 최전방에 송시우-박용지가 섰고 윤빛가람-이규성-한석종이 2선 공격을 담당했다. 김경재가 수비형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김민우-김영빈-권완규-이태희가 수비를 책임졌다. 권태안이 골문을 지켰다.
첫 슈팅은 전반 5분 성남에서 나왔다. 김소웅의 패스를 받은 최병찬이 발 안쪽으로 논스톱 슈팅 시도했다. 상주 골키퍼 권태안이 역동작에 걸렸지만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2분 성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안영규의 침투패스 받은 공민현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다. 권태안의 선방에 막혔다.
예열을 마친 성남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현성이 주인공이었다. 김소웅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고 주현우가 잡아 슈팅했다. 권태안이 선방했지만 김현성이 리바운드볼을 밀어넣어 1-0으로 앞서는 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상주는 전반 중반 이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박용지가 왼쪽 측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양 팀은 이후 치열하게 공수를 주고받았다. 전반 33분 성남은 공민현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곧바로 이어진 상주 공격에선 김영빈이 기습적인 슈팅으로 성남 수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추가골은 나오지 않고 성남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은 후반 4분 만에 가벼운 부상을 당한 김현성을 빼고 이현일을 투입했다. 이현일은 바로 기회를 잡았다. 상주 수비가 패스를 돌리다 실수를 범했다. 이현일은 공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골키퍼 권태안이 빠르게 전진해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상주는 성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윤빛가람과 송시우가 연속적으로 슈팅을 떄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계속된 공격에도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한 상주는 강상우를 투입해 측명 공격을 강화했다. 성남도 이에 대응해 김정현을 넣어 중원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계속된 공격에도 득점을 터뜨리지 못한 상주는 후반 26분 수비자원인 김경재를 빼고 공격수 심동운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뒷문이 약해진 상주는 성남에 역습 기회를 허용했다. 발이 빠른 이현일이 수비 배후를 침투하는 움직임으로 상주를 위협했다.
성남은 후반 막판까지 견고한 수비를 유지했다. 윤빛가람의 프리킥에 이은 권완규의 슈팅을 무난히 막아냈다. 골키퍼 전종혁은 상주가 경기 막판 올리는 크로스들을 적절히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성남은 공민현이 후반 추가시간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경기는 끝까지 상주의 공격을 막아낸 성남의 1-0 승리로 끝났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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