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남기일, "김현성, 세밀함 좋아져...선수단에 큰 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28 22: 02

[OSEN=성남, 이승우 인턴기자] "김현성의 문전에서 세밀함이 좋아지고 있다. 선수단에 큰 힘이 된다."
성남이 28일 저녁 7시 30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터진 김현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이날 성남종합운동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성남은 지난 21일 제주유나이티드전 승리로 8경기 무승(4무4패)을 끊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성남은 5승 6무 7패, 승점 21로 단숨에 7위로 상승했다. 상주는 7승 3무 7패, 승점 24를 기록해 6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남기일 감독은 "상당히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이었다. 전체적으로 팀이 흔들릴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굉장히 잘해줬다. 무엇보다 홈팬들을 위해 열심히 했다. 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 경기고 홈 승리가 절실했다. 기분 좋은 승리"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김현성에 대해 "휴식기에 김현성의 컨디션 좋았다. 골을 넣을 선수가 절실했다. 문전에서 세밀함이 좋아지고 있다. 선수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현성이 후반 초반 부상으로 교체 된 것에 대해 "살짝 접질렸다. 경기를 계속 뛰면 부상이 악화될 것 같아서 이른 시간 교체했다"고 전했다.
이날 성남은 전 선수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이에 대해 "우리 경기를 보면 수비에선 공을 소유하고 빌드업을 중시한다. 볼이 없을 땐 최전방에서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길 원한다. 오늘은 부상 선수가 많다보니 공격수들이 더 수비에 많이 가담하도록 했다"며 비결을 전했다.
이날 김소웅은 경기 중 활발한 움직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기일 감독은 김소웅에 대해 "절로 웃음이 나오는 선수다. 항상 경기장에서, 훈련장에서 즐기는 선수다. 이 선수를 보고있으면 주위 선수들을 즐겁게 해주고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다. 어린 선수지만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한다"고 극찬했다.
이날 성남은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남기일 감독은 순위보다 더 중요한 것을 짚었다. "지금 순위는 크게 중요치 않다. 팀의 방향성이 꾸준하고 성실하게 나아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기복 있는 부분을 바로잡으며 가고싶다. 선수들이 팀이 나아가는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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