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쿠에바스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따냈다.
쿠에바스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도 9-1로 승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쿠에바스는 “타자들이 초반부터 점수를 내준 덕분에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KT 타선은 1회부터 5점을 올리며 쿠에바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강한 모습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12이닝) 2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투수가 되며 3전 3승을 거뒀다.
그렇지만 쿠에바스는 “전력분석팀이 내가 KIA전에 강하다고 하더라. 하지만 KIA가 강팀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았다.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매 이닝 신중하게 투구했다”고 설명했다.
출근길부터 흥겨운 춤을 추며 이강철 감독을 웃게 만든 쿠에바스는 “경기장 밖에서는 분위기 메이커, 마운드 위에서는 180도 다른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