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5. LA 에인절스)가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 3할에 올라섰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번 지명타자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와 대결을 펼쳤다. 1회 첫 타석은 좌익수 직선타구로 물러났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려 5경기 연속안타를 작성했다. 낮은 스플리터를 가볍게 밀어쳐 우익수 앞에 떨어뜨렸다.

이어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에서 파이어스의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3루수 내야타를 만들어냈다. 올해 16번째 멀티안타를 작성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완투수 라이언 부쳐를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했다. 시즌 5번째 3안타 이상의 맹타를 만들었다.
이날 50안타를 작성하면서 타율도 2할9푼에서 3할1리에 올랐다. 타점은 34개. 오타니는 전날 시즌 10호 홈런을 작성해 2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오클랜드가 7-2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