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와르르 무너졌다. 미국 언론도 류현진의 예상치 못한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2패째.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즈'는 "류현진에게 이날 밤은 힘겨운 도전이었다. 쿠어스 필드의 뜨거운 공기는 류현진의 실투를 허락하지 않았다. 쿠어스 필드는 또 다른 짐승과도 같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지난해 8월 이후 부상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전 10차례 등판에서 기록한 실점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주며 평균 자책점이 1.83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