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이닝 7실점 류현진, 여전히 ML 최정상급 투수" 美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6.29 16: 45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와르르 무너졌다. 미국 언론도 류현진의 예상치 못한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2패째.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즈'는 "류현진에게 이날 밤은 힘겨운 도전이었다. 쿠어스 필드의 뜨거운 공기는 류현진의 실투를 허락하지 않았다. 쿠어스 필드는 또 다른 짐승과도 같았다"고 보도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록키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네 번째 10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이다. 아홉수라는 징크스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그동안 악몽을 꿨던 장소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류현진은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7.56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동안의 악몽을 씻어내고 쿠어스필드를 완벽히 정복하며 10승에 성공하는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한편, 이날 콜로라도는 선발투수로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내세웠다.  5회말 무사 5회에만 5실점 한 류현진이 강판, 더그아웃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eastsea@osen.co.kr

또한 이 매체는 "지난해 8월 이후 부상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짧은 이닝을 소화했다. 이전 10차례 등판에서 기록한 실점보다 더 많은 점수를 내주며 평균 자책점이 1.83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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