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KIA)이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멈췄다.
양현종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양현종은 이날 83개의 공을 던진 뒤 6회 이닝 시작을 앞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맞았지만, 로하스를 뜬공으로 막은 양현종은 2회와 3회 볼넷이 나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로하스-황재균-박경수를 모두 범타로 막아 첫 삼자 범퇴를 만든 양현종은 5회 수비 실책으로 1사 2루가 됐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3개. 추가로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준영과 교체됐다. 몸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KIA 관계자는 “좌측 내전근 미세 통증으로 교체됐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비록 퀄리티스타트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양현종은 3-0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9승 째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