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손아섭 조합, 리그 최강 테이블 세터 될까[오!쎈 현장분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29 20: 55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과 손아섭의 방망이가 뜨겁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테이블 세터를 이룬 1번타자 민병헌과 2번타자 손아섭의 활약이 눈부셨다. 민병헌은 5타수 2안타 1타점, 손아섭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민병헌과 손아섭은 시즌 개막전부터 테이블 세터로 짝을 이루며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민병헌이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고 손아섭이 중심타선에 배치되면서 잠시 이별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롯데 민병헌(왼쪽), 손아섭 /sunday@osen.co.kr

민병헌과 손아섭은 지난 20일부터 다시 테이블 세터로 만났다. 올 시즌 민병헌과 손아섭이 테이블 세터로 나선 경기의 성적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17경기 타율 3할5푼9리(145타수 52안타) 2홈런 20타점 29득점 6도루로 리그 어느 팀 테이블 세터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민병헌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번타자로 5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중 출루율(0.463) 1위를 달리고 있고, 손아섭은 2번타자 출루율(0.379) 8위다. 민병헌-손아섭 조합은 출루율을 봤을 때도 테이블 세터로서 경쟁력 있는 조합이다.
이날 경기에서 민병헌과 손아섭은 5안타 3타점 1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롯데가 재발견한 민병헌-손아섭 테이블 세터가 롯데 타선에 활력을 끊임없이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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