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승우 인턴기자]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수원과 경남은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의 조던 머치는 76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9위)은 4승 8무 6패, 승점 20, 경남(10위)은 2승 7무 9패, 승점 13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남 김종부 감독은 "양 팀 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하지만 결정을 짓는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조던 머치가 부상에서 돌아와 기대를 했는데, 체력적으로 부족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첫 클린시트 경기를 펼친 김 감독은 "수비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윙어의 돌파 등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수비들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득점 루트가 많아져야 할 것 같다. 활동량이 올라가야, 승점을 딸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무실점 경기를 했지만 경남은 리그에서 오랜 기간 승리가 없다. FA컵 경기도 앞두고 있다. 김종부 감독은 "FA컵에선 조금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룩도 한국 적응을 잘 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돌아온다면 나아질 거라 본다. FA컵은 더욱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평가했다.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 "요청할 부분이지만, 사이드 부분에서 활동량 있는 선수가 들어왔으면 좋겠다. 네게바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어 그 부분을 보강할 것"이라고 답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