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내내 여포의 품격을 보여준 ‘피오’ 차승훈이 우승컵과 함께 페이즈2 MVP를 수상했다.
젠지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PKL 페이즈2 6주 3일차 최종전 A-B조 경기에서 48점을 추가하고 종합 419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페이즈1 우승팀 OP 레인저스보다 무려 54점 앞서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즈2를 앞두고 젠지에 합류한 차승훈은 특유의 정확한 오더 능력과 DMR(지정 사수 소총) 사격 실력으로 시즌 초반부터 팀을 이끌었다. 차승훈이 리더 역할을 자청하자 본디 실력이 출중했던 다른 팀원들의 기세도 덩달아 상승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차승훈의 활약은 대단했다. 정확한 움직임과 함께 유려한 킬 캐치로 자신들의 영역에 진입하는 적들을 제압했다. 이번 마지막 매치에서 젠지는 총 31킬을 올렸다. 페이즈2 총합 킬은 무려 273킬이다.
이번 MVP 수상과 함께 차승훈은 500만 원의 상금도 함께 획득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