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입단' 완-비사카, "앙리를 보며 성장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6.30 08: 02

"티에리 앙리를 보고 자랐고, 그가 프리미어리그서 이뤄낸 일들을 보며 정말 그렇게 하고 싶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측 풀백 아론 완-비사카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완-비사카는 맨유와 첫 공식 인터뷰서 "정말 감격스럽다. 모든 아이들은 이런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이 클럽을 대표하게 되는 영예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정말 흥분되고 기대된다. 빨리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맨유 SNS.

완-비사카는 지난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서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공격수 출신으로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스피드와 드리블에 강점이 있다. 태클 등 수비도 일품이다.
완-비사카는 "난 스트라이커로 시작했다. 성장해 가면서 티에리 앙리를 보고 자랐고, 그가 프리미어리그서 이뤄낸 일들을 보며 정말 그렇게 하고 싶었다.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맨유는 베테랑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결별하고 완-비사카를 영입하며 우측면에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완-비사카는 "솔샤르 감독님이 확신을 갖고 팀에 대한 계획을 알려줬다. 팀을 재건해서 돌려놓고자 했다"며 "나도 그 계획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고 맨유로 온 이유를 밝혔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