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LA 다저스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반기 마지막 홈 시리즈 등판 일정을 언급했다.
다저스는 다음달 1일, 18연전 일정이 마무리된다. 2일 하루 휴식일을 갖고 홈인 다저 스타디움에서 3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연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4연전을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로버츠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시리즈의 시작은 로스 스트리플링이다. 이후 워커 뷸러가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목요일(한국시간 금요일, 5일)에 등판한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휴식일이 끼면서 자동적으로 4일이 아닌 5일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는 것을 설명한 것.
이를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라고 언급한 로버츠 감독은 “샌디에이고전이 끝나고 그 다음 등판은 올스타전이 될 것이다”고 말하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발 투수로 그를 생각하고 있음을 넌지시 밝혔다.
한편, 류현진은 전날(29일)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4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아직 얘기를 나눠보지 않았다. 오늘의 태양은 새롭게 뜬다”면서 “누구나 커리어 동안 부진할 때가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류현진이 다시 회복되어 돌아올 것임을 힘주어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