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신시내티)와 사구로 설전을 벌인 페드로 스트롭(시카고 컵스)이 푸이그에게 일갈을 날렸다.
푸이그와 스트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설전을 벌였다.
사건은 8회말 발생했다. 시카고가 5-0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스트롭과 푸이그가 마주했다. 3B까지 몰린 뒤 스트롭의 4구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푸이그 쪽으로 향했다. 푸이그는 3B 상황에서 타격할 의사가 없었지만 공이 자신을 맞추자 이에 발끈했다. 스트롭도 곧장 푸이그를 마중나갔고 의아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푸이그와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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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곧장 헬멧을 집어던지며 스트롭과 설전을 벌였고 양 팀 벤치에서 선수들이 뛰어나오며 대치 상황이 발생했다. 선수들이 곧장 푸이그와 스트롭을 뜯어말리면서 큰 불상사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사건의 중심에는 또 다시 푸이그가 있었다.
경기 후 스트롭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푸이그에게 ‘왜 말을 하느냐?’’고 말했다. 나는 그에게 어떤 반감도 갖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 이제 푸이그는 소리만 지른다. 그가 멍청하다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푸이그는 정말 멍청하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하며 푸이그를 향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jhrae@osen.co.kr